Keep Calm and 説漢語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하고 배운게 몇번인지, 드문드문 배우다 말다 하다가 다행히 그래도 성조, 병음은 읽을 줄 아는 단계가 되어서 전화중국어를 신청했는데, 선생님도 너무 좋고 한국어도 잘하시고, 처음에 “喂?” 라는 물음에 5초간 얼음이 되었던게 기억난다ㅋㅋㅋ(喂는 ‘‘여보세요’‘이다)

할줄아는거라고는 你好랑 몇개 단어들밖에 없어서 문장만드는건 꿈도 못꿨는데, 이제는 전화중국어 8개월차..!! 어느정도 대화도 할줄알고 선생님이 말하면 대강 때려맞추는것도 잘한다!!!! 선생님이 맨날 때려맞출때마다 ‘你非常聰明!!好好!’ 라고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 추측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하는듯ㅋㅋㅋ내가 봤을때는 전화중국어가 짱인것 같다. 홍보나 협찬그런거 아니고(그런거 있었으면 좋겠네…) 명가차이니즈 에서 중국어를 신청했는데, 정말 싼 가격에 서비스추가 서비스추가 막 하더니 11개월이 되었다!!! 정말 싼 가격에 11개월을 월수금 20분씩 전화중국어를 한다니.. 이건 정말 내가 해본 서비스중에 가성비 갑인듯 싶다. 이젠 어느정도 문장도 말할줄알고.. 물론 “어..음… 잠시만요!! 할수있어요 잠시만 기달려보세요” 이걸 많이 쓰긴하지만 그래도 문장을 만들수있다니..!!!ㅋㅋㅋ 대견하다.

솔직히 영어는 하도 어렸을때부터 배워서 내가 듣기를 어떻게 배웠는지 기억도 안난다. 발음은 어떻게 좋게만들었는지 기억하지만 듣기, 단어암기는 기억이 안나는데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에 있다보니 언어를 다시 배운다는걸 다시 끄집어 내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매우 즐겁다! 내가 영어를 공부했을때 그 알아가는 느낌이 다시 나기 때문이다. 영어든 중국어든 뭐든 꾸준히 하는게 가장 제일, 정말 최고로 the most로 중요하다. 근데 전화중국어는 그 꾸준한것을 계속 만들어주기때문에 아주아주 좋은것같다. 이런서비스가 영어로 있으면 우리엄마 당장 시켜줬을텐데 요즘 영어전화는 선생님이 한명있는게 아니고 뭐 선생님이 맨날 바뀌는 그런식인것 같던데… 좀 비효율적인듯 싶다. 교재하나 잡고, 한선생님이 계속해서 그 학생을 봐줘야지 완전 초보인사람들한테는 더 도움이 될텐데.. 주제바꾸고 선생님도 매일 바뀌는거는 어느정도 실력이 있었을때나 가능한소리이고, 그래야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난 중국어를 배워야할 이유는 없다. 일에서 써먹는것도 아니고 중국인친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중국어가 좋다. 혹자는 중국어만큼 시끄러운 언어가 어디있냐고하지만, 그것도 사람나름이지 정말 예쁜 톤으로 얘기하면 중국어도 정말 예쁘다. (이건 한국어도 똑같지 않나? ) 이건 좀 아이러니 하긴하지만 내가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색계’를 보고 나서 였는데, 사람들은 ‘그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게 그거밖에 없냐’(ㅋㅋㅋㅋ) 라고 말하지만 나는 탕웨이가 대사를 하는 그 중국어에 반해서, 그리고 솔직히 ‘색계’도 영화내용이 정말 좋았는데 왜 다 베드신에만 관심들이 있는지.. 물론 베드신이 좀 찐하긴 했다만ㅋㅋㅋ 그 중국어에 반해서 나도 중국어 배우고싶다!!!! 라면서 그때부터 중국어를 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2018년 드디어 그 목표를 이루고 있지만 그래서 내년에는 꼭 엄마랑 중국에 자유여행가는게 목표이고, 그 전까지 열심히 중국어를 갈고닦아야지.

대표사진을 Keep calm and 説漢語 라고 적혀있는데 저 중국어는 ‘중국어로 말해라’ 라는 뜻이다. 중국어 시작할때 사람들이 그 많은 한자 언제 다 외우냐고 하지만(물론 맞는 말이다ㅠㅠ) 내가 경험해본바.. 그냥 계속보다보면 뭔지 알것같은 느낌이 온다. 그냥 계속 봐야한다. 주구장창 봐야한다. 물론 한자만보고 읽는건 못하고 반드시 병음(알파벳)을 보고 읽겠지만, 병음으로 계속해서 읽으면서 한자를 같이 보면, 그냥 익숙해진다. 나도 그렇게 많이 본건 아니지만, 내 교재에 있는 단어들을 예습안하고 한자를 그냥봐도 어떻게 그냥 읽긴 읽는다(진짜 신기하다) 분명 내 머리가 그리 암기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읽히긴그냥 읽힌다. 물론 성조는 엉망진창일때가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성조도 매우매우 중요함! 중국어는 이래서 더 체감이 어려운것 같다. 한자+성조의 콜라보레이션.. 똑같은 한자여도 성조에 따라서 4개의 의미를 갖고있는 신기한 언어…. 그치만 실질적으로 중국인들이 쓰는 일상생활에서의 대부분의 한자는 2000개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정도면 뭐.. 할만하지 않나? 2000개가 많아보이긴하지만(그래, 많긴많다) 하지만 분명히 영어보다 암기해야할 단어수는 절대적으로 적은것 같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나는 몇개의 영단어를 알고있을까.. 영화나 미드를 자막없이 볼 수 있으니 대강 많이 알기는 할텐데..) 여하튼 영어랑 비교하면 단어2000개쯤이야…. 라고 생각하고 외우고 있다. 하지만 절대 앉아서 쓰고외우고쓰고외우고는 하지 않는다. 실은 그렇게하면 더 빨리외우긴하겠지만 그정도 시간까지 나지는 않아서 그냥 수업시작전 20분정도만 복습예습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정도만 해도 예전에 했던 내용이 나오면 ‘이거 어디서 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계속해서 보다보면 기억이 난다. 공부는 역시 끊임없는 복습이다. (이걸 학창시절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땐 내가 똑똑한줄알았다 한번보면 외울줄알았음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지금 느낀거지만 난 정말 평균치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고(혹은 그 밑..) 그러기때문에 무조건 여러번 봐야함)

이 글의 결론은 결국에는 많이 봐라 로 끝날것 같다. 많이 봐라. 그럼 된다. 계속 봐라. 그치만 이게 계속 보고싶을만큼 흥미가 있어야지 계속할 수 있는것 같다. 계속보는게 지겹다. 재미없다 하면 그거는 그냥…. 재미없으니까 꾸준히 하기는 어려울거다. 그러면 재밌게 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방법밖에… 세상에 재미없는거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으니 말이다…🤡

이 카테고리는 가끔 중국어를 할때 이건 기억해야하는 문장이다..! 싶은것들이나, 중국어를 배우면서 생각나고 재밌는것들, 기억하고 싶은것들을 위주로 적을 예정이다.




© 2018. by sora

Powered by s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