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쓰기] Day 16 : 위로가 되어줬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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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블로그라 아무래도 개발내용이 아닌걸 올리기가 좀 미안해서 날짜를 다르게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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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왜 그렇게 제주도에 있었던 시간이 생각이 나는지

다시 하고싶지는 않지만 그 시간이 위로가 되었던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그때의 따스함이 기억이 나는걸 보면.

뭐가 위로가 되었던 걸까?

한것도 없고(사실 일만 함) 만난사람도 없는데

되돌아보니 그 시간이 참 감사했고 좋았었지.

정말 드물게도 그 때에도 ‘아 지금 참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보통은 그 당시에는 아무생각이 없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그때 행복했었지’ 하는데

그때는 그때에도 ‘참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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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던 여름이 가고, 쌀쌀한 가을이 왔다.

내가 갔을때는 제주도마저 추웠던 초봄이었는데.

한해가 빨리간다.

벌써 10월도 끝나가고..

두달만 더 있으면 2021년이 온다.

제주도에 있었던 그 햇살이 계속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그 햇살.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만남들과 나와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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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는 나의 시간이 그리웠었던것 같다.

내년 봄이 되면 다시 제주도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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