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쓰기] Day 35 : 2021년 2월 회고


2월에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달이었다.

아무래도 내 생일이 2월에 있다보니 연락을 많이 받게되는 달인데,

작년에 내가 그 누구의 생일도 챙기지 않아서 사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왜 다들 챙겨주는걸까

감사하게…ㅎㅎㅎㅎㅎ

덕분에 아직도 매일 선물에 둘러쌓여 살고있다(지금은 3월인데!!)

다들 감사합니다아 ❣️

이번에는 우연찮게 설날이 내 생일과 겹쳤다!

내 인생 30년동안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일년중 가장 짧은 달,

내 생일이 있어서 그런가 가장 느낌이 이상한 달,

항상 나는 겨울에 무슨일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다.

나도 날씨좋을때 무슨일이 일어났음 좋겠어 ㅠ_ㅠ 맨날 한겨울이다 너무 추워 ㅠㅠㅠㅠ

추운거 너무 싫은데 매일이 춥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사실 나는 그 어떤 조부모님과도 친하지 않았어서 그냥 별 생각은 없었다.

못됐다고 하려나.. 그치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자 이제부터 당신은 저와 친해집니다’ 해서 친해지는게 아니지 않나?

그냥 여태 세월이 그랬을뿐.

외할머니를 끝으로 모든 조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가 많이 생각이 났다.

전쟁같았던 그날

후폭풍이 몰아쳤던 그 날

그거에 비해서는 외할머니의 장례는 너무나도 고요했다.

평안했다.



2월회고는 별로 쓸게없다.

그냥 생일이었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는분과 사이드를 진행하자고 얘기했다는 정도?

나에게도 사이드를 진행할 사람이 드디어 나타나다니..

너무 좋다!

어짜피 릴리즈할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만드는거니까 설렁설렁열심열심 만들어보려고한다.

블로그는 안하다보니 코드만 커밋하고 있다.

근데 또 회사 코드보다가 사이드로 작업하려니 아주 그냥 쪼꼬만게 귀여운 수준이다…

내 회사 코드볼때마다 규모에 정말 한숨이 푹푹나온다



진짜 일하기 싫다 요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직이 아니고 진짜 그냥 일하기 싫다.

그냥 세달만 좀 놀았으면 좋겠다.

훌쩍 갔다왔음 좋겠는데.. 어디 가지도 못하고 거참






1월에 분명히 수고했다고했는데 2월되자마자 무너져버린건가

2월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 많았던 달이라 이곳에는 쓸게 없다.

아주 그냥 인생 막살아~~~




© 2018. by sora

Powered by s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