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쓰기] Day 44 : 5월 회고




아니 뭐했는데 벌써 5월 마지막 날이지?

어제 달력을 보다가 5/30일이라서 ‘헐 오늘이 5월 마지막날인가’ 했는데 다음날이 5/31일이 있어서

‘엇 회고 써야하는데’ 생각으로 회고를 작성해본다

이번달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다들 좋은 일들이라 금방금방 적어봐야지




개발(회사)

정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90% 됐나?

내가 마무리만 하면 95%되고 이제 최종검수5%만 하면 릴리즈이다.

이번달 중순에 베타로 릴리즈하고

다음달이면 정식 릴리즈하려고 생각들중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어떤 문제에 직면하면 새로 알게되는 내용들이 종종 튀어나오면

개발의 끝이란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요즘 마무리작업중인데 그래도 정말 예전보다는 손도 빨라지고 구조도 어떻게 짜야할지 빨리빨리 떠올라서

(물론 덕지덕지 이긴 한데, 경우의 수가 원체 많아서 이렇게 안하면 할수가 없다…)

요즘은 또 개발하는거 재밌다.

이거 릴리즈할때되면 또 똥줄타느라 엄청 진땀빼겠지만 뭐.. 아직까지는…. 재밌다




개발(개인)

물론 사이드가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자 만나서 백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나도 코드리뷰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다.

그치만 느꼈던거… 함부로 사이드하지 않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건 못견디게 싫다

차라리 그냥 나혼자 마음먹고 안하면 말이라도 않지..



뷰 강의를 이제 슬슬 찍어야할때가 왔다.

스크립트는 써놓았는데 이제는 컨텐츠를 만들어야해서 대강 구상을 하고

회사에서 열심히 삽질하며 체득한 것들을 빼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구상한뒤 만들고 있다.

대강 형태는 나왔는데 백을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다.

마음에 딱 맞는 json이 없어서 json만들고 싶은데 이게 또 나는 웹 백엔드는 완전 문외한이라 -.-

큰일이다 백이 있어야 테스트를 이것저것 해볼텐데…

SOS를 치던지 해야지…




개인

제주도를 다녀왔다.

정확히 1년만에 다시 간 제주도! 역시 나의 힐링스팟…❤︎

정말 바다멍 하러 간거였는데 원없이 멍때리고 온것 같다

멍때리는걸 도대체 왜하는건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나도 이제 나이가 든건지 지친건지

가만히 있는게 참 생각만으로도 편할때가 있다.

생각해보니 제주도 작년에도 혼자가서 혼자있다가 왔는데

이번에도 혼자가서 혼자 놀다왔네 :-)

특히 이번에는 정말 혼자놀기의 만렙이 된걸 느꼈다…

너무 편해 너무 편해…

친구랑도 가고 싶은데 그렇게 가다가는 평생 못갈것 같아서(애들이 너무 바쁘다)

그냥 혼자가서 놀다왔다. 혼자가도 충분히 잘 즐기다 온듯하다.

제대로 쉬었다는 느낌일까

다녀와서는 정말 좀 리프레시 된것 같은 기분이라 좋았다.

비록 정말 48시간이었지만 알차게 다녀왔다. 이렇게 뭔가 숨통을 트일만한 뭔가를 넣어주어야.. 숨쉴수있는것 같다.



이사를 했다.

이번에는 정말 내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해봤다.

예전에 친한 언니한테 언니는 혼자 전세계약도 해보고 너무 멋있어! 했는데,

언니가 ‘너도 하면 다 하게 돼~’ 라고 했었다.

나는 내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다 해줬어서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선전포고를 했다.

도와주지 말라고.

나 혼자 하겠다고.

뭔가 이렇게 스스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평생 부모님 도움받아가면서 할것 같아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때문에 대출도 받아보고,

서류도 다 준비하고 혼자 진행했다.

별거 아니긴했는데 처음이라 엄청 쫄았다 ;_;

물론 중간중간 엄마아빠의 팁을 받아서 금리 싼 은행에서 빌리고 뭐 이것저것 도움도 받았지만

어쨌거나 주체적으로 내가 진행했다는게 의미있는거니까!



집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집을 보는데 눈이 좀 많이 높아서 ㅇ_ㅇ….

정말 내맘에 쏙 드는 집이 아니면 계약 안할거라고 했는데..

여긴…. 내맘에 쏙 든다

물론 뭐 100% 완벽하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나의 100%마음에 들려면 20억이 있어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85%는 마음에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2층에서 허리를 펴고 다닐 수 있다는 점과(그렇다. 복층임)

바로 밑에 층에 무료 입주민 헬스장이 있다는것,

1층2층을 합치면 평수가 꽤 크다는것.

환기가 아주 잘된다는 것.

뷰가 좋다는것.

회사랑 본가랑 가깝다는것 등등등 쓰다보면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여튼간 다 마음에 든다.


나는 원체 혼자사는걸 추구하는 사람이라 자취를 여러해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내 공간만 주어졌을때 그 날아갈것 같은 기분은 사라지고

점점 이건 이래서 마음에 안들고 저건 저래서 마음에 안든다며 눈만 한도끝도 없이 높아져갔다….ㅠ_ㅠ


나는 물욕은 별로 없는 편인것 같긴한데

집욕심은 굉장히 있는 편이다.

돈모아서 내 집 구매하는게 인생의 목표니까(물론 모두가 원하는거긴 하겠지만..)

집 꾸미는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좋은 집에서 나 혼자의 생활을 하는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당분간 이사한 집에서 즐길일만 남았다 :-)




취미는 이제는 디폴트값이다.

그냥 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있고 재밌어서 그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근데 하다보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화가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럼도 치다보면 틀릴수도 있는데(당연) 100번했는데도 틀리면 화난다…

연습실에서 소리지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왜 안돼!!!!!!!! 하면서…)

노래도 벌써 여럿 끝냈고,

예전에 드럼치는걸 찍어놓은 영상이 있는데 귀엽다 ^0^..

지금도 이정도니 뭐 나중에 가서는ㅋㅋㅋㅋㅋㅋㅋ더 하겠지..?

여튼 빨리 배우기는 하는것 같긴하다

쌤이 나만큼 진도빠른 사람 못봤다고 했으니 ㅇ0ㅇ….(저는 미친놈처럼 연습해서 그래요…)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 드럼 ㅠ0ㅠ

집에서 못친다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흑



간단하게 5월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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