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쓰기] Day 55 : 2021년 회고(+12월 회고)



2021년이 얼마 안남았다

매년 ‘뭐했는데 벌써 x월이야?’ 라고 매 월마다 말하는데 그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체감속도가 빨라지는것 같다.

전반적으로 생각해보면 2021년에는 나 하고 싶은거 다~~~~ㅎㅏ면서 보냈다.

내가 배우는걸 암만 좋아한다지만 이렇게까지 취미부자인줄은 몰랐고…

(취미부자를 넘어 취미 재벌이 됨…)

좋은 기회 & 소개들도 많이 왔던 것 같다. (유튜브하기를 잘했다)



2021년 성취한것


드럼 어느정도 치게된것

​ 드럼, 보컬, 기타, 밴드 등등 어쨰 다 음악관련된 취미만 한것 같은데 드럼은 정말이지..

​ 내 최애 취미이다. 여태 한 모든 활동중에 이렇게 재미있는건 한적이없다.

​ 단점이라면 집에서 연습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긴하지만…

​ 그래도 드럼덕분에 참 많이 즐거웠고, 재밌었고, 성취감도 느꼈다

​ 2022년에는..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서 잘 모르겠다.

​ 기타는… 재밌긴한데 드럼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잘 안하게 될 것 같음..

​ 그래도 연습은 좀 해서 손은 금방 안 아파졌다. 굳은살 금방 배김.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게 목표인데..

​ 코드치기바빠서 0.75배속으로 부름ㅋㅋㅋㅋ 어렵다


바프 완료(-7kg)

​ 정확히 기억난다… 1월 24일 갑자기 식욕이 퐉 떨어짐

​ 이날 팽이버섯에 모짜렐라 치즈구이 해먹었는데 먹고나서 속이 엄청 느글거렸는데

​ 그 다음날부터 식욕이 사라짐..그래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 탄수화물을 안먹었더니

​ 한달만에 3키로 빠짐 (역시 내 체중은 탄수화물로 이뤄진거였다)

​ 여튼 뭐 이 기세를 몰아 바프찍음

​ 최종적으로는 체지방 7키로 뺐고 근육량 2키로 늘림.

​ 죽을것 같던 경험이었다. 운동은 몰아서 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꾸준히 하는걸로..

​ 그리고 다이어트는 운동이 아니라 식단.


​ 문제는 바프끝나고 1도 뭘 안하고 있다는거지..

​ 바프준비하는동안에는 아침운동도 매일하고, 목표가 있었는데 바프끝나고 나서는 갈 곳잃은 사람이 되어버림

​ 목표 상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안함


​ 거기에 2달전부터 많이 없앴던 폭식증이 돌아왔다.

​ 한 2달정도를 정말 미친사람처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다보니 얼굴에 살이 붙었다…

​ (무서워서 체중계는 못올라가봄)

​ 오랜만에 본 친구가 ‘얼굴에 살 올랐네?’ 라고 함…

​ 식단 다시 가야지… 나 정말 뚁땽해….. 흑흑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기..!

​ 이제는 또 내가 음식해서 먹어야지! 맨날 배달음식 먹었더니 돈도 돈이고 너무 자극적이다

​ 정말 원없이 먹었다 배달음식ㅋㅋㅋㅋㅋㅋ 바프할때는 2달동안 한번도 안시켜먹었었는데 지금은 vvip임


회사 프론트엔드 장기프로젝트 완료!!


도대체 언제 끝날까, 끝나기는 할까 고민했던 프로젝트가…. 2년의 시간을 끝으로 끝났다.

근데 모바일 만드느라 한 3개월 썼으니 1년 9개월정도 걸린건가ㅎㅎㅎ

20년동안 쌓인 레거시를 고치는것보다 새로 최신ui,ux에 맞춰서 만드는게 더 빠르고, 낫겠다 싶어 시작된 프로젝트.

이것도 내가 제안했다. (진심 일을 만드는 편임)


마지막에 검수하는 과정동안에 정말 너무 서러워서 울기도 했다.

내가 개발하다가 울다니.. 일때문에 울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하긴 일 자체 때문에 힘들었던게 아니라, 나만이 온전히 이 책임을 가져간다는게,

그리고 모두가 나에게 이 문제를 던져놓고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좀 무거웠던 것 같다.

뭐 결과가 어찌됐든 마무리 잘 됐고, 모든 기능을 다 넣었고…

새삼 놀랐던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기능이 많구나.. 싶었다.

만드는 사람은 모든 기능을 다 아니까 정말 편하겠다 싶은데, 사용자들이 이걸 다 쓸까 싶기도 했다.

와 정말 vue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능은 다 넣은 것 같다.

stackoverflow의 덕을 톡톡히 봤다

덕지덕지… 이게 맞나 싶기는 한데 기효님이 코드가 작동하면 되는거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담 잘 된거지…!!!!

그래도 처음으로 해본건데 아키텍쳐 나름 잘 세운것 같아서…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뿌듯

사실 걍 닥치는대로 짬. 잘 한건지도 잘 모르겠음

여튼 사이즈가 어마어마 했다.

이정도로 클거라고 생각못했는데 정말 상상초월로 컸다.

근데 그걸 죽이되든 밥이되든 다 만든 나 자신 칭찬해……토닥토닥

고생했다




2021년 아쉬운점



vue 강의 못찍음

내가 정말 유일하게 1년 내내 마음에 걸리는 일이다.

아마 이건 내년이 되면 더더더더더 마음에 걸리겠지.

그러니까 그냥 하고 해치워버려야하는데, 해치워야지…(도대체 언제)

스크립트도 다 써놓고 앞에는 촬영도 다 했는데

실제 프로젝트 back단에서 막혔고 제작이 안되니 진도가 안나감

제작할때 즈음이랑 바프랑 겹쳐서 나의 모든 에너지는 바프로 가버림..

역시 선택과 집중.. 할거면 하나만 해야하는데 !_!…

그리고 또 찍다가도 현타도 많이 자주 왔다. 과연 내가 이걸 찍어도 되는 실력일까, 틀린 내용이 있으면 어쩌지 등등

형주님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근데 그런 생각이면 평생 아무것도 못해요” 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 소리를 들어놓고도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한 내 자신 창피해…

언능 올려서 나도 당당하게 지식공유자 소리 듣고싶다 :(

이것도 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냥 했어야했는데,

2021년의 유일한, 가장 아쉬운 일



2022년 목표


프론트는 나 혼자 기획, 아키텍쳐 제작, 실제코딩을 다 했기 때문에 정말 말로 못할 정도의 문제를 마주했다.

(사실 맨처음에 back도 내가 함.. 서버세팅이랑 json형식으로 바꾸는 작업.. 블로그에 해결과정 올려놓음)

vue를 처음 써봤고 (우리 회사 사람들은 vue의 존재.. 아니 프레임워크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상황)

사수도 없고, 이 고민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다는게 사실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것 같다.

너무 외로웠다. 정말 너무.

아무와도 이 고민 혹은 기쁨을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허무하고 허탈했다.

고통이든 행복이든 나누면 적어지고 커진다는 걸 이번 프로젝트 하면서 좀 많이 느낀것 같다.

그리고 명확해졌다.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직을 하고싶다’ 가 아니었다. ‘이직을 해야한다’ 라는 생각.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지점이 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에서 정말 큰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들도 많이 있었고, 덕분에 백도 경험해보고 프론트도 경험해봤다.

사실 회사에서 나한테 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한건 없다.

진짜 회사 재직기간중에 잘한 일이라면 혼자서 계속해서 뭔가를 알아봤다는 점이다

그냥 시키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찾아보고 내 딴에 혼자 할 수 있는것들을 찾아서

해결했더니 지금까지 왔다.

근데 그것도 어느순간 되니까 한계가 오더라.

내가 아무리 성장하고 싶다고 발버둥을 쳐도, 어떤 임계점까지이지 계속해서 상승라인을 따를수가 없다.

내 주변을 바꾸는것 말고는..

그 한계점이 난 2022년일거라고 판단한다.

사실 지금도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내가 아무것도 준비한것도 없고, 유지보수 기간 6개월은 달라고 하셔서

내년 4월까지 있기로했다. 내년4월에는 퇴직하고..

난 6년만에 마음편한 백수가 될거다 (얏호)


네 2022년 가장 큰 목표는 이직이다.

기효님이 이력서&면접 도와준다고 해서 세상 얼마나 든든한지..ㅠㅠ

준비 빡시게 해서 실망시키지 말아야지..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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