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차는 이렇게 지나가고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1주일이다.

사실 별거 없긴했는데 그래도 첫주차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별다른건 없었다.

애자일하게 일한다는게 어떤건지 감이 좀 잡히고 있다.

어마무시한 자율성을 주는대신 그만큼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게 어찌보면 가장 핵심인것 같긴하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이런곳에 들어온다면 분위기 망치는데 일등공신이 될것같다.




입사 첫날 온보딩 설명을 해주시고 ‘내가 할 수 있는 할일이 그렇게 많으려나’ 싶었는데

미션을 주시고 출장을 가셨다^^…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저는 그냥 할일 없는것보다 집중하는거 있는게 좋더라구요….ㅎㅎㅎ’ 라고 말씀하심


근데 속으로는 완전 공감했다.

할일없어서 ‘뭐하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바에는 미션같이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주는게 훨씬 좋다.

물론 이게 지금 당장의 업무의 영역은 아니지만 ‘경력자’라서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근데 난 백엔드 경력자는 아닌데…. 뭔가 진짜 걱정 * 100000000 이었다.

근데 ‘검색하면 다 나와요’ 하시길래… 안도했다.

구글신만 계신다면 난 괜찮아.. 이제는 gpt도 있으니까!!!!




내가 담당한 미니프로젝트는 api만드는거였는데(백엔드라면 당연하게도)

깃랩을 처음써봐서 이렇게 많은.. open api가 있는지 몰랐다. 깃헙도 이런가…?

여튼 뭐 경로나 그룹을 추가해주면 그 경로에 x와 y사이의 랜덤값만큼의 레포가 자동 생성되고

생성된 다수의 레포에 x와 y사이의 랜덤값만큼의 이슈가 자동 생성되는 2개의 api와

프로젝트의 정보를 받아와서 typeorm을 이용해서 db에 입력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역시나 조금 나를 답답하게 했던건 테스트코드였고…..

난 아직까지도 테스트코드의 효용성을 잘 모르겠다. 짜기전의 이유를 들으면 충분히 납득이 가다가도

코드를 짜고 있으면 ‘이건 짜고치는 고스톱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잘 모르겠음…

근데 또 그렇게 마음에 드는 테스트 강의도 없다 ㅠ_ㅠ 있으면 진작 들었을텐데..

여튼 이 미니프로젝트를 하느라고 일주일이 호다닥 지나갔다.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서 좋았다.

진짜로..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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